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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다저스에 2-1 역전승…철벽 불펜 앞세워 2026 MLB NLCS 1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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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2026-10-12 18:13
잭슨 추리오

밀워키, 다저스에 2-1 역전승…철벽 불펜 앞세워 2026 MLB NLCS 1차전 승리

밀워키 브루어스가 강력한 불펜과 집중력 있는 공격을 앞세워 LA 다저스를 제압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스타 선수들을 보유한 다저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2026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먼저 웃었다.

밀워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LA 다저스를 2-1로 꺾었다.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는 NLCS에서 첫 승리를 가져간 밀워키는 월드시리즈 진출을 향한 유리한 출발을 알렸다.

이번 승리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밀워키는 2025시즌 정규리그에서 97승 65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달성했지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다저스에 4연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올해는 정규시즌 103승으로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최다승을 기록했고, 1년 만에 같은 무대에서 다저스를 다시 만났다.

특히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에서 이어졌던 다저스 상대 7연패를 끊어내며 설욕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경기 전부터 양 팀 선발투수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됐다.

다저스는 현역 최고 수준의 왼손 투수로 평가받는 태릭 스쿠벌을 선발로 내세웠다.

스쿠벌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연속 수상했고, 2026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밀워키는 강력한 구속을 자랑하는 우완 제이콥 미저로우스키로 맞섰다.

두 투수 모두 뛰어난 구위를 갖추고 있어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다.

먼저 득점에 성공한 팀은 다저스였다.

2회초 다저스는 볼넷과 안타를 묶어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앤디 파헤스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저스가 1-0으로 앞서가는 순간이었다.

선취점을 내준 밀워키는 상대 선발 스쿠벌의 강력한 구위에 고전했다.

스쿠벌은 경기 초반부터 빠른 공과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밀워키 타선을 압박했다.

3회까지 탈삼진 6개를 기록할 정도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고, 좀처럼 득점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밀워키에는 경기 흐름을 바꿀 한 방이 있었다.

브라이스 투랑이 스쿠벌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나온 홈런은 밀워키 선수단과 홈 팬들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밀워키는 5회말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개럿 미첼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루이스 라라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밀워키가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대량 득점은 아니었지만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만들어낸 귀중한 한 점이었다.

특히 볼넷과 희생번트, 적시타로 이어지는 짜임새 있는 공격이 돋보였다.

밀워키는 경기 중반까지 단 두 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강력한 불펜을 앞세워 리드를 지켜냈다.

승부의 또 다른 핵심은 밀워키의 과감한 투수 교체였다.

선발 미저로우스키는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다저스 타선을 상대했지만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났다.

5회초 1사 상황에서 투구 수가 94개에 도달하자 밀워키 벤치는 지체하지 않고 불펜을 가동했다.

한 점 차로 앞선 상황이었지만 선발투수를 무리하게 끌고 가지 않고 구원진의 힘을 믿는 선택을 내렸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밀워키 불펜은 남은 4.2이닝 동안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단 2안타와 2볼넷만 허용했다.

실점은 없었다.

다저스는 경기 후반 여러 차례 반격을 시도했지만 밀워키 구원진의 안정적인 투구를 공략하지 못했다.

결국 밀워키는 2-1의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NLCS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밀워키와 LA 다저스의 NLCS 1차전 홈런 및 결정적 장면 살펴보기에서도 브라이스 투랑의 동점 홈런과 루이스 라라의 역전 적시타 등 경기 흐름을 바꾼 장면들을 확인할 수 있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선발 스쿠벌은 탈삼진 7개를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구위를 보여줬지만 5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실점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밀워키 타선이 필요한 순간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승부가 갈렸다.

무엇보다 다저스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다저스는 이날 병살타 3개를 기록하며 공격 흐름을 스스로 끊었다.

주자가 출루한 상황에서 연속 안타로 득점을 만들어내야 했지만 병살타가 반복되면서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정규시즌부터 강력한 타선을 자랑했던 다저스였지만 이날은 밀워키 투수진의 경기 운영에 막혀 한 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특히 경기 후반 밀워키 불펜을 상대로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는 점은 2차전부터 반드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반면 밀워키는 팀 전체가 조화를 이루는 야구를 보여줬다.

스쿠벌이라는 강력한 선발투수를 상대로 홈런과 작전 야구를 활용해 필요한 점수를 만들어냈고, 마운드에서는 선발과 불펜이 역할을 나눠 다저스의 공격을 차단했다.

밀워키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03승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를 보여준 경기라고 평가할 수 있다.

특정 선수 한 명의 활약에 의존하기보다 타선의 집중력과 투수진의 안정적인 운영을 결합해 승리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 역시 밀워키의 불펜이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정규시즌보다 투수 교체 시점이 중요해진다.

특히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는 한 경기의 승패뿐 아니라 이후 경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불펜 자원까지 고려해야 한다.

밀워키는 1차전에서 5회부터 구원진을 가동해 승리를 지켜냈다.

다만 4.2이닝을 불펜이 책임진 만큼 다음 경기에서는 투수들의 체력 관리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다저스 역시 강력한 타선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2차전부터는 공격 전략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주자가 출루했을 때 병살타를 줄이고 득점권에서 해결 능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밀워키가 1차전에서 보여준 불펜의 안정감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다저스가 타선의 반등으로 균형을 맞출 수 있을지가 시리즈 전체의 흐름을 결정할 전망이다.

밀워키와 다저스의 챔피언십시리즈 투수진 및 타선 전력 비교에서도 양 팀의 마운드 운영과 공격력 차이를 살펴볼 수 있다.

두 팀의 NLCS 2차전은 13일 오전 6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인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다.

밀워키는 홈에서 열린 첫 경기를 승리한 만큼 2차전까지 잡아 시리즈 주도권을 확실하게 가져가겠다는 목표다.

반면 다저스는 1차전 패배를 빠르게 털어내고 원정에서 1승 1패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다저스는 지난해 NLCS에서 밀워키를 4연승으로 제압했던 경험이 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밀워키가 정규시즌 103승을 기록하며 한층 강해진 전력을 보여줬고 첫 경기부터 다저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기 때문이다.

2차전에서는 양 팀 선발투수의 경기 초반 투구 내용과 불펜 운영이 다시 한번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밀워키가 2연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일지, 다저스가 반격에 성공해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산타티비 차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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