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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세일과 에이스 맞대결 완승…다저스 NLDS 2승 1패, 김하성은 득점권서 대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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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
2026-10-07 08:01
야마모토 요시노부

야마모토, 세일과 에이스 맞대결 완승…다저스 NLDS 2승 1패, 김하성은 득점권서 대타 교체

LA 다저스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압도적인 호투를 앞세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제압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애틀랜타 김하성은 선발 출전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대타로 교체됐고, 다저스 김혜성은 출전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은 다저스의 2승 1패.

이제 다저스는 남은 경기에서 한 번만 더 승리하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반대로 애틀랜타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시리즈를 뒤집을 수 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야마모토와 크리스 세일의 선발 맞대결이었다.

결과는 야마모토의 완승이었다.

야마모토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애틀랜타 타선을 틀어막았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96.6마일에 달했고 스플리터와 커브, 커터를 적극적으로 섞었다. 여기에 싱커와 슬라이더까지 활용하면서 애틀랜타 타자들이 특정 구종을 노리기 어렵게 만들었다.

애틀랜타 타자들이 야마모토를 상대로 시도한 46차례 스윙 가운데 17차례가 헛스윙으로 이어졌다.

반면 세일은 경기 초반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주고도 투구 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했다.

세일은 2회까지 기록한 첫 6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다저스 타자들과의 승부가 길어지면서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났다.

3회부터는 강한 타구도 나오기 시작했다.

다저스는 무사 1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좌측 담장을 넘어갈 수 있는 타구를 날렸지만 마우리시오 듀본이 펜스 부근에서 잡아내면서 홈런을 막았다.

세일은 이어진 2사 만루에서도 미겔 로하스를 우익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4회에는 버티지 못했다.

1사 1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세일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터뜨리면서 다저스가 먼저 균형을 무너뜨렸다.

이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프리먼까지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과거 애틀랜타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던 프리먼이 상대 유니폼을 입고 홈런을 기록하자 트루이스트파크를 가득 채운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

세일의 최종 기록은 5이닝 7피안타 2피홈런 7탈삼진 3실점.

투구 수는 95개까지 올라갔다.

초반 탈삼진 행진과 달리 중반 이후 장타를 허용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NLDS 시리즈 흐름과 경기 결과 확인하기에서 두 팀의 포스트시즌 경쟁도 이어서 살펴볼 수 있다.

애틀랜타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에게는 아쉬움이 남았다.

김하성은 3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수비에서도 완벽하지 못한 장면이 있었다.

1회초 1사 1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땅볼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했다. 병살 연결까지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아웃카운트를 늘릴 수 있었던 장면에서 플레이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김하성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은 5회 찾아왔다.

듀본과 레인 토마스의 연속 안타로 애틀랜타가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야마모토를 상대로 처음으로 주자 두 명이 동시에 나간 상황이었다.

그러나 오스틴 라일리가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나자 애틀랜타 벤치는 김하성의 타석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김하성을 빼고 좌타자 라우디 텔레즈를 대타로 투입했다.

텔레즈는 야마모토와의 승부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곧바로 브루어 히클렌과 대주자 교체됐다.

애틀랜타는 이어 드레이크 볼드윈의 1루 땅볼 때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김하성은 한 타석만 소화한 채 이날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의 김혜성 역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미겔 로하스가 경기 도중 허리 통증으로 빠지면서 출전 가능성이 생기는 듯했지만 다저스 벤치는 토미 에드먼을 대타로 활용했다. 9회초에도 김혜성 대신 맥스 먼시가 대타로 투입되면서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애틀랜타에도 경기 후반 추격 기회는 있었다.

8회 2사 1루에서는 맷 올슨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에는 선두타자 오지 알비스가 에드윈 디아즈를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때리며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1사 3루에서 듀본의 뜬공이 희생플라이가 되기에 충분히 깊지 않았고 결국 다저스가 두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NLDS에서 드러난 다저스 선발진의 강점과 애틀랜타의 반격 조건 짚어보기에서도 시리즈를 좌우할 선발진과 타선의 핵심 변수를 확인할 수 있다.

3차전의 차이는 결국 선발투수에서 만들어졌다.

세일도 경기 초반에는 강력했지만 4회 두 개의 홈런으로 3점을 허용했고, 야마모토는 7이닝을 책임지며 애틀랜타의 반격을 최소화했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애틀랜타는 이제 한 번만 더 패하면 시즌이 끝난다.

김하성에게도 다음 경기는 중요해졌다. 득점권 기회에서 대타로 교체된 만큼 남은 시리즈에서 다시 선발 기회를 얻는다면 공격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반면 다저스는 야마모토의 7이닝 10탈삼진 호투로 불펜 소모까지 줄이면서 유리한 위치에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1승을 남겨둔 다저스가 그대로 시리즈를 끝낼지, 벼랑 끝에 몰린 애틀랜타가 반격하며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갈지가 다음 경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산타티비 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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