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네이션스리그 3경기 무패로 반등…프랑스·벨기에전 앞두고 우승 경쟁 재점화

이탈리아, 네이션스리그 3경기 무패로 반등…프랑스·벨기에전 앞두고 우승 경쟁 재점화
초반 부진에 빠졌던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이 빠르게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최근 UEFA 네이션스리그 3경기에서 승점 7점을 쓸어 담으며 조 2위까지 올라섰고, 현지에서는 이탈리아를 다시 우승 경쟁권에서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6일(한국시간) 볼로냐에서 열린 2026-27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4차전에서 튀르키예를 3-1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이탈리아는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조 2위에 자리했다.
현재 선두는 승점 10점의 프랑스다. 이탈리아에 이어 벨기에가 승점 6점으로 3위, 튀르키예가 승점 없이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대회 초반만 해도 이탈리아의 분위기는 지금과 전혀 달랐다.
안방에서 벨기에에 패하면서 조 최하위까지 떨어졌고 네이션스리그 경쟁에서도 일찌감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후 이탈리아가 빠르게 반등했다.
튀르키예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를 챙겼고 까다로운 프랑스 원정에서도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최근 3경기 성적은 2승 1무.
가능한 승점 9점 가운데 7점을 확보하면서 조별리그 판도를 다시 흔들기 시작했다.
특히 프랑스 원정에서 승점을 가져온 뒤 튀르키예를 3-1로 제압했다는 점은 이탈리아에 의미가 컸다.
단순히 순위만 끌어올린 것이 아니라 대회 초반 흔들렸던 팀 분위기까지 바꾸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역시 대표팀의 최근 상승세에 주목했다.
매체는 벨기에전 패배 이후 조 최하위로 떨어졌던 이탈리아가 3경기에서 승점 7점을 얻으며 2위까지 올라선 점을 강조하면서 네이션스리그 우승 경쟁에서 다시 평가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지 베팅 시장의 평가도 달라졌다.
9월까지만 해도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를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받았지만 최근 연속된 좋은 결과로 시장에서의 평가가 상승했다.
다만 베팅 시장의 변화가 실제 우승 가능성을 확정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의 경기력과 시장 기대가 달라졌다는 하나의 지표로 볼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이탈리아가 조별리그에서 스스로 경쟁력을 되찾았다는 점이다.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순위와 유럽 강호들의 최근 경기 흐름 확인하기에서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비롯한 각 조의 경쟁 상황도 살펴볼 수 있다.
이탈리아는 네이션스리그에서 이미 경쟁력을 보여준 경험도 있다.
과거 두 차례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지만 아직 우승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
이번 시즌 역시 초반에는 불안했지만 조별리그가 진행될수록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다시 토너먼트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진짜 시험대는 아직 남아 있다.
11월 A매치 기간에 예정된 프랑스와 벨기에전이다.
이탈리아는 11월 12일 밀라노에서 프랑스와 다시 맞붙는다.
현재 프랑스가 승점 1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이탈리아가 승점 7점으로 추격하고 있는 만큼 두 팀의 맞대결 결과는 조 1위 경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어 15일에는 브뤼셀에서 벨기에를 상대한다.
이탈리아는 앞선 홈 맞대결에서 벨기에에 패했던 만큼 이번 원정에서는 설욕과 순위 경쟁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됐다.
두 경기 결과에 따라 현재 2위인 이탈리아의 위치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프랑스와의 격차를 줄이며 선두 경쟁을 벌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벨기에에 추격을 허용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결국 최근 3경기에서 만든 상승세가 일시적인 반등인지, 이탈리아가 다시 유럽 정상급 경쟁력을 되찾았다는 신호인지는 11월 두 차례 빅매치에서 보다 분명하게 확인될 전망이다.
이탈리아의 반등을 만든 전술 변화와 프랑스·벨기에전 핵심 변수 분석하기에서도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의 조별리그 경쟁 구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탈리아가 바라보는 목표는 단순한 조별리그 반등에 그치지 않는다.
남은 경기에서 현재 흐름을 이어가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과거 두 차례 3위에서 멈췄던 네이션스리그에서 한 단계 더 높은 곳에 도전하는 것이 다음 과제다.
벨기에전 패배 이후 조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팀이 어느새 프랑스를 추격하는 2위로 올라왔다.
최근 3경기 2승 1무와 승점 7점.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는 데 성공한 이탈리아가 11월 프랑스와 벨기에를 상대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네이션스리그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산타티비 배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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