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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다저스에 3-2 승리하며 NLDS 1승 1패…밀워키는 추리오 끝내기로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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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2026-10-05 11:55
애틀란타 마이클 해리스2세

애틀랜타, 다저스에 3-2 승리하며 NLDS 1승 1패…밀워키는 추리오 끝내기로 2연승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LA 다저스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또 다른 NLDS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가 잭슨 추리오의 9회말 끝내기 안타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연이틀 제압했다.

애틀랜타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NLDS 2차전에서 다저스를 3-2로 꺾었다.

1차전에서 3-5로 패했던 애틀랜타는 원정에서 곧바로 반격에 성공하며 5전 3승제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정규시즌 100승 62패, 승률 0.617을 기록하며 NLDS에 직행한 다저스는 홈에서 시리즈 2연승을 노렸지만 프레디 프리먼과 맥스 먼시의 솔로홈런을 제외하면 타선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선취점은 애틀랜타가 가져갔다.

1회초 1사에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안타로 출루했고 맷 올슨과 오지 알비스가 연속 볼넷을 골라내면서 순식간에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클 해리스 2세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다저스가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마우리시오 듀본이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3루에 있던 아쿠냐 주니어가 홈을 밟으면서 애틀랜타가 1-0으로 앞섰다.

다저스의 반격은 4회말 시작됐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프리먼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다저스는 이후 1사 1, 2루까지 기회를 이어가며 단숨에 역전을 노렸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애틀랜타는 5회초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2사 후 해리스 2세가 3루타를 터뜨리며 득점권에 나갔다. 이어 다저스 투수 크리스 부비치의 폭투가 나오면서 해리스가 홈까지 들어와 2-1이 됐다.

해리스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7회초 2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해리스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1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애틀랜타는 3-1로 달아났다.

이날 해리스는 장타 두 방을 터뜨리며 애틀랜타 공격을 이끌었다.

다저스도 마지막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2사에서 먼시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3-2까지 따라붙었다. 홈런 한 방이면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까지 갔지만 후속타자 호수에 데 파울라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끝났다.

결국 애틀랜타가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 경기 결과와 남은 일정 한눈에 확인하기에서 다저스-애틀랜타를 비롯한 포스트시즌 대진의 흐름도 살펴볼 수 있다.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애틀랜타 김하성과 다저스 김혜성 모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는 포함됐지만 이날 2차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김하성은 전날 1차전에서 애틀랜타의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시리즈가 1승 1패가 되면서 승부의 무게는 이제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경기로 넘어가게 됐다.

다저스는 1차전을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홈에서 열린 두 경기를 모두 가져가는 데 실패했다. 반대로 애틀랜타는 원정 2연전을 1승 1패로 마치면서 홈에서 시리즈 주도권을 가져올 기회를 잡았다.

또 다른 NLDS에서는 밀워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밀워키는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2차전에서 9회말 추리오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103승 59패, 승률 0.636으로 양대리그 전체 최고 승률을 기록했던 밀워키는 NLDS에서도 2연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1차전에서는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결승 홈런으로 3-2 승리를 거뒀고 이번에는 추리오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샌디에이고가 잡았다.

1회초 2사에서 매니 마차도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타이 프랜스가 적시타를 때려 샌디에이고가 1-0으로 앞섰다.

선발 마이클 킹도 호투했다.

킹은 4회까지 밀워키 타선을 모두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5회초 더스틴 해리스의 땅볼로 한 점을 추가해 2-0까지 달아났다.

밀워키의 첫 안타는 5회말 2사 이후에야 나왔다.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2루타를 터뜨렸고 살 프렐릭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2-1로 추격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프랜스가 다시 적시타를 기록하며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밀워키는 경기 후반부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7회말 2사 1, 3루에서 데이비드 해밀턴의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한 점을 만회했고 2-3으로 뒤진 채 마지막 9회말 공격에 들어갔다.

9회말 밀워키 타선은 샌디에이고 마운드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았다.

1사 이후 연속 볼넷으로 1, 2루를 만들었고 2사 후 게리 산체스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만루가 됐다.

그리고 추리오가 타석에 들어섰다.

추리오는 샌디에이고 마무리 메이슨 밀러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렸다. 주자들이 연이어 홈으로 들어오면서 밀워키가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밀워키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 세 번째 끝내기 승리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반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를 2연승으로 제압했던 샌디에이고는 NLDS에서 두 경기를 연달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NLDS 네 팀의 선발진과 시리즈 향방을 좌우할 승부처 살펴보기에서도 다저스-애틀랜타, 밀워키-샌디에이고의 다음 경기 핵심 변수를 확인할 수 있다.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승부는 이제 사실상 3전 2승제 싸움으로 압축됐다. 애틀랜타가 홈으로 돌아가 기세를 이어갈지, 다저스가 원정에서 다시 시리즈의 주도권을 가져올지가 관심사다.

반면 2승을 먼저 확보한 밀워키는 한 경기만 더 잡으면 2년 연속 NLCS 진출을 확정한다. 두 경기 모두 한 점 차 승부를 가져간 밀워키의 집중력을 샌디에이고가 원정 이후 반전시킬 수 있을지가 다음 경기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산타티비 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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