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조회 13

다저스, NLDS 1차전 선발 스쿠발 낙점…야마모토 아닌 좌완 에이스 선택한 이유

5
Lv.5
산타
2026-10-03 05:00
타릭 스쿠발

다저스, NLDS 1차전 선발 스쿠발 낙점…야마모토 아닌 좌완 에이스 선택한 이유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LA 다저스가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 선발투수로 타릭 스쿠발을 선택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아닌 스쿠발에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을 맡긴 배경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타선의 좌완 상대 성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와 5전 3승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다저스가 예고한 1차전 선발은 스쿠발이다.

스쿠발은 지난 8월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다저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시즌 도중 합류했지만 빠르게 선발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다저스 이적 이후 정규시즌에서는 10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경험도 갖추고 있다.

MLB닷컴에 따르면 스쿠발은 디트로이트 시절 포스트시즌에서 개인 통산 6차례 선발 등판했다. 다저스 이적 후 처음 맞는 가을야구에서는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의 출발점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됐다.

다저스의 선택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야마모토가 있기 때문이다.

야마모토는 다저스가 자랑하는 에이스이자 2025년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투수다. 단기전 첫 경기에서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카드지만 다저스는 스쿠발을 먼저 내세웠다.

애틀랜타 타선의 좌완 상대 성적이 중요한 판단 근거로 꼽힌다.

MLB닷컴이 소개한 기록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올 시즌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OPS 0.730을 기록했지만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0.696에 머물렀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좌완 투수에게 약점을 보였던 애틀랜타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스쿠발이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1차전부터 상대 타선을 압박하면서 시리즈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다저스는 스쿠발뿐 아니라 또 다른 정상급 좌완 블레이크 스넬도 보유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다저스가 2차전에 스넬을 투입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실제로 스쿠발과 스넬을 1·2차전에 연속으로 배치한다면 애틀랜타는 시리즈 시작부터 두 명의 강력한 좌완 선발을 상대해야 한다.

이 경우 야마모토는 장소를 옮겨 치르는 3차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MLB닷컴은 야마모토가 이번 디비전시리즈에서 한 차례 정도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스넬이 2차전에 나설 경우 야마모토의 3차전 등판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5전 3승제 단기전은 초반 경기 결과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 운용이 달라질 수 있어 이후 일정은 변수가 남아 있다.

다저스가 스쿠발을 1차전에 배치한 것은 단순한 선발 순서 이상의 의미도 갖는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정규시즌 전체 성적뿐 아니라 상대 타선과의 궁합, 좌우 투수별 타격 성적, 불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 순서를 조정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5전 3승제 디비전시리즈는 7전 4승제보다 한 경기의 가치가 더욱 크다. 홈에서 열리는 1차전을 가져갈 경우 이후 마운드 운용에서도 여유를 확보할 수 있다.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포스트시즌 경기 일정 및 스코어 확인하기에서 NLDS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가을야구 진행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애틀랜타는 아직 1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애틀랜타는 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치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최종 3차전에서 6-2로 승리하며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시리즈를 끝까지 치른 탓에 투수진 운용에는 고민이 생겼다.

필라델피아와의 최종전에서는 레이 커가 선발로 나서 3⅓이닝을 던졌다. 이날 애틀랜타는 총 6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선발 자원인 크리스 세일까지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을 소화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통과하기 위해 주요 투수들을 활용한 애틀랜타와 충분한 준비 기간을 확보한 다저스의 차이가 1차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다저스-애틀랜타 NLDS 선발 로테이션과 승부 포인트 짚어보기에서도 양 팀 마운드 구성과 단기전 핵심 변수를 살펴볼 수 있다.

다저스의 목표는 분명하다. 최근 두 시즌 연속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올해까지 우승하면 월드시리즈 3연패를 완성한다.

그 첫 번째 관문이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다.

야마모토 대신 스쿠발을 첫 번째 카드로 꺼낸 다저스의 선택이 적중할지, 그리고 스쿠발-스넬-야마모토로 이어질 수 있는 강력한 선발진이 가을야구에서도 위력을 발휘할지가 이번 시리즈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산타티비 장성민 기자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뉴스

목록으로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