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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포르투갈 대표팀 이탈 후폭풍…최대 6개월 징계 가능성에 FPF는 갈등 봉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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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2026-10-03 04:51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호날두 포르투갈 대표팀 이탈 후폭풍…최대 6개월 징계 가능성에 FPF는 갈등 봉합 추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이탈을 둘러싼 파장이 커지고 있다. 대표팀 경기 출전 문제에서 시작된 갈등이 징계 가능성과 국가대표 은퇴설, 포르투갈축구협회(FPF)의 상업적 영향에 대한 우려로까지 번지는 모습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 캠프를 떠난 것과 관련해 FPF 내부 규정에 따라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FPF 징계 규정에는 정당한 이유 없이 국가대표팀 훈련이나 경기, 협회 및 포르투갈 스포츠 대표와 관련된 활동에 불참하거나 이탈한 선수에게 1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500~1000유로 수준의 벌금 가능성도 함께 거론됐다.

다만 현시점에서 호날두에게 최대 6개월 출전 정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관련 규정에 따라 가능한 징계 범위가 보도된 것으로 실제 처분 여부와 수위는 향후 FPF의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

이번 갈등의 시작점은 지난달 28일 열린 노르웨이전이었다.

호날두는 이번 A매치 기간 웨일스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했지만 노르웨이전에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끝내 경기장을 밟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것은 약 18년 만이었다.

호날두와 헤수스 감독 사이의 관계에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도 노르웨이전 이후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헤수스 감독은 경기 전 호날두를 활용할 계획이 있었다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교체 투입하지 않았다. 이후 호날두 측이 경기 도중 오랜 시간 몸을 풀었음에도 출전하지 못한 것에 불만을 느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감독의 사과 문제를 둘러싼 주장도 나왔다. 다만 이러한 내용은 당사자들의 공식적인 공동 발표가 아니라 현지 보도를 통해 전해지고 있는 만큼 갈등의 구체적인 과정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결국 호날두는 덴마크전을 앞두고 대표팀 캠프에서 이탈했다.

그런데 호날두가 빠진 상황에서도 포르투갈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덴마크와의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면서 대표팀의 경기력과 호날두 개인의 영향력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졌다.

그라운드에서의 문제와 별개로 FPF가 신경 써야 할 또 하나의 부분은 호날두가 가진 상업적 영향력이다.

포르투갈 매체 '오브세르바도르'는 호날두가 대표팀을 떠날 경우 FPF의 브랜드와 마케팅 측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영향을 분석했다.

FPF의 주요 수익 구조가 호날두 한 선수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중계권과 국제대회 성적 등 여러 요소가 협회의 수익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호날두가 세계 스포츠 시장에서 가진 인지도는 일반적인 대표팀 선수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

해당 매체는 포르투갈 마케팅 관련 교육기관 IPAM이 스포츠 명성 지수를 바탕으로 평가한 지난해 CR7 브랜드 가치가 약 8억5000만 유로에 달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세계적인 소셜미디어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때문에 대표팀과 호날두의 관계 변화가 단순히 선수 한 명의 이탈로 끝나지 않고 포르투갈 대표팀의 국제적인 관심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현지 보도에서는 호날두가 대표팀 캠프를 떠난 뒤 24시간 동안 포르투갈 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약 100만 명 감소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소셜미디어 팔로워 감소를 곧바로 FPF의 직접적인 금전 손실로 환산하기는 어렵다.

더 중요한 부분은 후원 계약이다.

대표팀 스폰서들은 포르투갈이라는 국가대표팀 브랜드뿐 아니라 그 안에 포함된 세계적인 스타들의 노출 효과까지 고려해 장기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현지에서는 호날두가 대표팀에서 완전히 이탈할 경우 일부 후원사가 계약 조건에 대한 재논의를 요구할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계약 변경이나 해지가 결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며 현재로서는 가능한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다.

유럽축구 주요 국가대표팀과 스타 선수들의 경기 흐름 확인하기에서 포르투갈을 비롯한 유럽 축구의 주요 일정과 경기 소식도 살펴볼 수 있다.

상황이 커지면서 FPF도 갈등을 방치하지 않는 분위기다.

포르투갈 매체 '오 조구'는 3일 FPF 관계자들이 호날두와 헤수스 감독이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중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드루 프로엔사 FPF 회장이 두 사람의 만남을 논의하고 있으며 알나스르 스포츠 디렉터 시망 쿠티뉴와 CR7 SA 전략 컨설턴트 티아구 크라베이루 등이 중재 과정에 관여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헤수스 감독도 호날두와 대화하는 것 자체에는 열린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자신의 기존 발언을 철회하거나 공개적인 사과를 먼저 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면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져 양측의 대화가 실제 성사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결국 가장 중요한 변수는 호날두의 선택이다.

대표팀과 감독 측이 관계 회복을 추진하더라도 호날두가 직접 대화에 응하지 않는다면 상황을 해결하기 쉽지 않다. 반대로 양측이 만나 입장 차이를 좁힌다면 징계와 대표팀 은퇴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현재 상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도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 전력 변화와 호날두 이탈이 가져올 전술적 변수 분석하기에서도 호날두의 거취가 대표팀 공격 구성에 미칠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단계에서는 '최대 6개월 출전 정지', '스폰서 계약 해지', '대표팀 은퇴' 모두 확정된 결과가 아니다. 징계 규정과 상업적 영향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능성이라는 점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 역사에서 오랜 기간 중심에 있었던 호날두와 대표팀의 관계가 이번 갈등을 계기로 끝날지, 다시 봉합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FPF가 중재에 나선 가운데 호날두와 헤수스 감독의 직접 대화 성사 여부가 이번 사태의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산타티비 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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