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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MLB 가을야구 합류 가능성 열렸다…다저스 포스트시즌 로스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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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
2026-09-21 12:08
la 다저스 김혜성

김혜성, MLB 가을야구 합류 가능성 열렸다…다저스 포스트시즌 로스터 논의

LA 다저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생겼다. 시즌 중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빅리그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지만 다저스가 가을야구 로스터 후보로 김혜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저스 관련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21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의 포스트시즌 로스터 합류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출발했다. 이후 다저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기회를 잡았고 지난 4월 6일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베츠가 5월 초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김혜성은 한동안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살아남았다. 하지만 타격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5월 30일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이후에는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성적은 43경기 타율 0.259다. 116타수 30안타를 기록했고 1홈런과 11타점, 5도루, 16득점을 올렸다. OPS는 0.651이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다저스가 정규시즌 막판 김혜성의 활용 가능성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는 점이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장점으로 주루와 수비 능력을 직접 언급했다.

포스트시즌처럼 한 경기의 작은 플레이가 승부를 바꿀 수 있는 무대에서는 대주자와 대수비 자원의 가치가 커질 수 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혜성의 유틸리티 능력 역시 로스터 구성 과정에서 고려할 만한 요소다. 다저스의 정규시즌 마지막 일정과 한국 선수들의 출전 상황은 가을야구 앞둔 코리안리거 경기 현황 보기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명확하다. 로버츠 감독이 지적한 부분은 타격의 꾸준함이다. 수비와 주루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더라도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타석에서 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미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타격에서 조금 더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팀에서 큰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타냈다. 결국 남은 기간 트리플A에서 보여주는 타격 내용이 최종 결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김혜성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8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 3홈런, 31타점, 58득점과 OPS 0.711을 기록했다.

삼진 비율은 메이저리그에서 23.7%, 마이너리그에서 25.3%였다. 타격의 안정성을 요구받고 있는 상황에서 얼마나 꾸준하게 출루하고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

다저스 입장에서도 포스트시즌 로스터 구성은 단순히 정규시즌 성적만으로 결정하기 어렵다. 단기전에서는 선발 라인업뿐 아니라 경기 후반 한 베이스를 더 가져갈 수 있는 주자와 여러 수비 위치를 맡을 수 있는 백업 자원의 활용도가 높아진다.

이런 점에서 김혜성은 뚜렷한 장점을 갖고 있다. 경기 후반 대주자로 투입하거나 수비 강화를 위한 카드로 활용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줄 때도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

반대로 제한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자리를 확보하려면 특정 역할 이상의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 다저스가 공격력을 우선할지, 주루와 수비 활용도를 중요하게 평가할지에 따라 김혜성의 합류 여부도 달라질 수 있다.

김혜성에게 포스트시즌 엔트리 합류가 확정된다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경험하는 가을야구 무대가 된다. 시즌 중 마이너리그 강등이라는 어려움을 겪은 뒤 다시 중요한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서 정상 도전을 이어가야 하는 만큼 벤치 구성까지 세밀하게 결정해야 한다. 김혜성이 가진 수비와 주루 능력이 단기전에서 어떤 가치를 가질지, 다른 로스터 후보들과 비교해 어떤 역할을 맡을 수 있을지가 최종 선택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엔트리 구성과 벤치 활용 변수는 다저스 가을야구 선수 구성 포인트 살펴보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직 김혜성의 포스트시즌 합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이 직접 로스터 포함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기회는 열려 있다. 남은 기간 타격에서 얼마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해졌다.

정규시즌의 상당 기간을 트리플A에서 보낸 김혜성이 다저스의 선택을 받아 가을야구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그리고 합류할 경우 주루와 수비를 앞세운 단기전의 조커 역할을 맡게 될지가 주목된다.

산타티비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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