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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축구, 한 경기 만에 아시안게임 8강 확정…22일 사우디와 조 1위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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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2026-09-18 17:35
AG 축구 국가대표팀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를 단 한 경기만 치르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이 경기를 치르지 않은 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카타르를 꺾으면서 D조의 8강 진출 두 팀이 조기에 결정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8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D조 조별리그에서 카타르를 2-0으로 제압했다. 앞선 경기에서도 패했던 카타르는 2패, 승점 0에 머물면서 조 3위가 확정됐다.

한국에는 반가운 결과였다. 한국은 지난 15일 대회 첫 경기에서 카타르를 4-1로 완파하며 승점 3을 확보했다. 사우디 역시 이날 승리를 통해 1승을 기록하면서 한국과 사우디가 나란히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결국 한국은 카타르전 한 경기만 치른 상태에서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D조가 세 팀으로 구성된 특수한 상황에서 첫 경기 대승이 조기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대표팀의 남은 경기 일정과 대회 진행 상황은 아시안게임 태극전사 경기 일정 확인하기에서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이번 대회 남자축구에는 당초 16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이라크가 기권하면서 15개 팀 체제로 진행되고 있다. 참가국들은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위와 2위가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이 속한 D조에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까지 세 팀만 편성됐다. 따라서 각 팀이 조별리그에서 두 경기씩만 치르는 구조다. 카타르가 한국과 사우디에 연이어 패하면서 남은 한국-사우디전 결과와 관계없이 두 나라의 8강 진출이 확정됐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오전에는 도요타시 스포츠파크 육상구장에서 담금질했고 오후에는 숙소 내 웨이트트레이닝 시설에서 실내 훈련을 진행했다.

이민성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직접 사우디-카타르전이 열린 경기장을 찾아 상대 전력을 확인했다. 8강 진출은 이미 확보했지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을 사우디의 경기 운영과 선수들의 특징을 현장에서 점검했다.

이제 한국의 목표는 D조 1위다. 한국과 사우디는 나란히 1승, 승점 3을 기록한 상태에서 오는 22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D조 최종 순위와 8강 대진이 결정된다.

첫 경기에서는 공격진의 화력이 돋보였다. 한국은 카타르를 상대로 네 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토너먼트 진출까지 일찌감치 결정되면서 선수단 운영에도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겼다.

다만 사우디전은 단순히 8강 진출 여부를 가리는 경기가 아니다. 토너먼트에서 만나게 될 상대가 조 순위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이민성 감독이 8강을 대비한 체력 관리와 조 1위 확보 사이에서 어떤 선수 구성을 선택할지도 관심사다.

한국 남자축구가 이번 대회에서 바라보는 최종 목표는 금메달이다. 2014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까지 세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고 이번에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사상 첫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따라서 조기 8강 확정은 긴 토너먼트를 준비하는 대표팀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동시에 첫 경기에서 드러난 장단점을 보완하고 강도가 높아질 8강 이후를 준비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사우디전에서 주목해야 할 전술과 조별리그 이후 대진 변수는 금메달 도전 대표팀 토너먼트 구도 살펴보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 경기 만에 8강 진출이라는 기분 좋은 결과를 받아든 한국은 이제 22일 사우디와 D조 1위 결정전에 나선다. 카타르전에서 보여준 공격력을 이어가면서 조 1위까지 확보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민성 감독이 토너먼트를 고려해 어떤 선발 조합을 꺼낼지가 다음 경기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산타티비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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