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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 시즌 42호 홈런 폭발…슈와버와 2개 차, 40홈런-40도루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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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2026-09-15 23:14
시카고 컵스 피트크로암스트롱

시카고 컵스의 피트 크로-암스트롱(PCA)이 시즌 42호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홈런왕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선두 카일 슈와버와의 격차를 2개로 좁힌 가운데 도루까지 추가하면서 개인 첫 40홈런-40도루 달성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PCA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컵스도 PCA의 활약을 앞세워 애틀랜타를 7-3으로 꺾었다.

시즌 막판 치열해지고 있는 개인 타이틀 경쟁과 각 팀의 경기 결과는 메이저리그 막판 순위 흐름 확인하기에서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홈런은 컵스가 5-0으로 앞선 6회말 나왔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PCA는 애틀랜타 구원투수 A.J. 스미스-샤버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지난 8일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 이후 엿새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타구 속도는 시속 95.8마일(약 154.2㎞), 비거리는 373피트(약 113.7m), 발사각은 31도로 측정됐다. 이 한 방으로 PCA의 시즌 홈런은 42개까지 늘어났다.

홈런왕 경쟁도 다시 흥미로워졌다. 현재 MLB 전체 홈런 1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슈와버로 44개를 기록하고 있다. PCA가 42개로 2위에서 추격하고 있으며 주니어 카미네로가 40개로 뒤를 잇고 있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2개 차에 불과해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도 충분하다.

PCA는 홈런만 때린 것이 아니었다. 이날 무려 4개의 안타를 몰아치면서 시즌 타율을 0.281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성적은 583타수 164안타, 42홈런, 102타점, 112득점, 77볼넷을 기록하게 됐다. 출루율 0.374, 장타율 0.571, OPS 0.945로 공격 전반에서 뛰어난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기록은 도루다. 이날 베이스 하나를 추가로 훔치면서 시즌 37도루를 기록했다. 이미 40홈런을 넘어선 만큼 앞으로 도루 3개만 추가하면 한 시즌 40홈런-40도루라는 상징적인 기록을 완성한다.

홈런왕 경쟁까지 펼치면서 동시에 40-40에 도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PCA의 시즌은 더욱 특별해지고 있다. 장타력과 주루 능력을 동시에 갖춘 선수라는 장점을 수치로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홈런 경쟁에서는 슈와버와 PCA, 카미네로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그 뒤로 매트 올슨이 39홈런, 요르단 알바레스와 헌터 굿맨, 벤 라이스가 각각 38홈런으로 추격하고 있다. 라파엘 데버스도 37홈런으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어 시즌 마지막까지 순위 변동 가능성이 남아 있다.

팀에도 중요한 승리였다. 컵스는 애틀랜타를 7-3으로 제압하면서 시즌 84승 67패, 승률 0.556을 기록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개인 기록 경쟁과 동시에 포스트시즌을 바라보는 팀 순위 싸움에서도 의미 있는 승리를 챙겼다.

반면 애틀랜타는 연패에 빠지며 88승 63패가 됐다. 여전히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2위 필라델피아가 83승 67패로 추격하면서 격차는 4.5경기가 됐다.

정규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PCA를 바라보는 시선은 홈런왕과 40-40이라는 두 가지 기록에 동시에 집중될 전망이다. 남은 경기에서 슈와버를 추월할 수 있을지, 도루 3개를 추가해 대기록까지 완성할 수 있을지는 MLB 개인 타이틀 경쟁 집중 분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42홈런과 37도루까지 도달한 PCA에게 이제 필요한 것은 홈런 3개가 아닌 도루 3개다. 40-40 고지는 눈앞까지 다가왔고 홈런왕 경쟁 역시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시즌 막판 두 개의 기록을 동시에 쫓는 PCA가 어디까지 숫자를 끌어올릴지가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산타티비 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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