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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원형 감독, LG전 1-4 패배에 시즌 마감…"공격력 부족 뼈아파, 곽빈은 에이스다운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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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2026-10-14 19:03
김원형

두산 김원형 감독, LG전 1-4 패배에 시즌 마감…"공격력 부족 뼈아파, 곽빈은 에이스다운 투구"

두산 베어스의 2026시즌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막을 내렸다. 지난해 9위에서 올해 5위까지 올라서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지만,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던 타선의 부진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김원형 감독은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드러난 공격력 부족과 수비 실수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선수들의 성장에 의미를 부여했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LG에 1-4로 패했다.

정규시즌 5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한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 패하면서 추가 경기를 치르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반면 정규시즌 4위 LG는 1차전 승리만으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LG는 정규시즌 3위 KIA 타이거즈와 다음 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두산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선발투수 곽빈이 6이닝 동안 3피안타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두산 타자들은 이날 LG 투수진을 상대로 4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득점 역시 단 1점뿐이었다.

정규시즌 내내 해결하지 못했던 공격력 문제가 가장 중요한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도 반복된 것이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타선의 부진을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김 감독은 변명처럼 들릴 수 있지만 시즌 내내 공격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그 문제가 그대로 나타났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어 시즌이 끝난 만큼 기존과 다른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내년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의 발언에는 한 경기의 패배를 넘어 시즌 전체를 돌아보는 아쉬움이 담겨 있었다.

두산은 올 시즌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마운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득점 기회를 살리는 능력과 타선의 꾸준함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단기전에서는 적은 기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이날 두산은 곽빈이 선발투수로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투구를 보여줬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경기 후반에는 수비와 세부적인 플레이에서도 실수가 나오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김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는 작은 부분에서 부족한 장면들이 있었고 경기 막판에도 실수가 나왔다며 감독으로서 창피하게 느껴질 만큼 아쉬운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포스트시즌이라는 중요한 무대에서 기본적인 플레이와 집중력이 흔들렸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두산과 LG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주요 장면 및 경기 흐름 다시 보기에서도 양 팀의 승부를 가른 장면과 곽빈의 탈삼진 활약을 살펴볼 수 있다.

다만 김원형 감독은 시즌 전체를 실패로 규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지난해 9위에 머물렀던 두산이 올해 5위까지 올라선 과정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노력과 성장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김 감독은 5위라는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게 보일 수도 있지만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감독으로 복귀한 뒤 시즌 초반에는 답답한 부분이 많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지난해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확보했다.

김 감독의 사령탑 복귀 첫 시즌에 이뤄낸 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물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곧바로 탈락한 결과는 아쉽다. 그러나 정규시즌 동안 순위를 끌어올리고 젊은 선수들에게 중요한 경기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은 향후 팀 운영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김 감독 역시 선수들이 예상보다 잘 버텨준 덕분에 5위에 올랐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올해 성적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이번 시즌의 경기들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야구를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패배의 아쉬움을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동력으로 삼았던 경험도 언급했다.

패배했을 때는 분하고 속상하지만 다음 시즌에 다시 도전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준비해 왔으며, 선수들도 같은 자세로 이번 경험을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탈락을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메시지였다.

이날 두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선발투수 곽빈이었다.

곽빈은 LG 타선을 상대로 6이닝을 책임지며 안타 3개만 허용했고 삼진 10개를 잡아냈다.

실점은 2점이었다.

경기 초반 홈런을 허용하는 등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이후 빠르게 안정을 찾으며 선발투수의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의 압박감 속에서도 6이닝을 소화하고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김 감독은 곽빈의 투구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초반에는 흔들리며 홈런을 허용했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스다운 모습으로 6이닝을 책임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몇 년 전의 곽빈과는 달라졌으며 이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는 뜻을 밝혔다.

곽빈의 호투는 두산이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희망 요소다.

안정적인 선발투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장기적인 순위 경쟁에서 큰 강점이 될 수 있다.

특히 곽빈처럼 중요한 경기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삼진을 잡아낼 수 있는 투수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에 필수적인 자원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선발투수 한 명의 호투만으로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도 보여줬다.

두산은 곽빈이 6이닝 2실점으로 버텨줬지만 공격에서 단 한 점만 생산했다.

결국 경기 후반 추가 실점까지 허용하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김 감독이 시즌 내내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고 언급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두산이 내년 더 높은 순위를 목표로 한다면 타선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단순히 안타 개수를 늘리는 것뿐 아니라 주자가 출루했을 때 득점으로 연결하는 능력, 상황에 맞는 타격, 주루 플레이의 완성도 등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

수비에서도 중요한 순간 실수를 줄이고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두산의 2026시즌 전력 평가와 2027시즌 타선 보강 과제 분석에서도 두산이 다음 시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결해야 할 부분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잠실구장을 함께 사용하는 두산과 LG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KIA에 패하며 4위로 내려온 LG와 지난해 9위에서 올해 5위로 반등한 두산이 가을야구 첫 관문에서 만났다.

두산은 두 경기 연속 승리가 필요했고, LG는 한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하면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었다.

결과적으로 LG가 첫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두 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한 경기 만에 끝났다.

LG는 KIA와의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게 됐고 두산은 2027시즌을 위한 전력 재정비에 들어간다.

LG와 KIA의 준플레이오프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시작된다.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한 경기 만에 끝내면서 추가적인 투수진 소모를 피했다.

반면 KIA는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한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양 팀의 맞대결에서는 선발투수 운용과 불펜의 안정성, 타선의 집중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산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더 이상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김원형 감독에게는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지난해 9위에서 올해 5위로 올라선 만큼 팀이 발전할 가능성은 확인했다.

그러나 가을야구에서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공격력과 경기 운영의 세밀함을 보완해야 한다는 사실도 분명해졌다.

특히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타선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곽빈을 중심으로 한 마운드의 강점을 살리고 공격에서 꾸준히 득점을 생산할 수 있다면 내년에는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할 수 있다.

김원형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패배를 아쉬워하면서도 선수들에게 이번 시즌의 경험을 다음 도약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시즌을 5위로 마친 두산이 공격력 부족이라는 숙제를 해결하고 2027시즌에는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산타티비 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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