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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NLCS 3차전 선발 제외 가능성…LA 다저스 2연패 위기 속 로버츠 감독 결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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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코
2026-10-13 11:34
오타니 쇼헤이1

오타니 쇼헤이, NLCS 3차전 선발 제외 가능성…LA 다저스 2연패 위기 속 로버츠 감독 결단 주목

LA 다저스가 2026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2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팀의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마저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지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밀워키와의 NLCS 3차전에서 오타니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오타니의 선발 제외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다저스가 시리즈 초반 2연패를 당한 만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공격력 회복을 위해 과감한 변화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저스는 13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밀워키에 4-7로 패했다.

앞서 12일 열린 1차전에서도 1-2로 패했던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패를 기록하며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는 NLCS에서 먼저 2승을 내준 다저스는 남은 경기에서 최소 4승을 거둬야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특히 3차전까지 패한다면 상황은 더욱 어려워진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7전 4선승제 포스트시즌에서 3연패 후 4연승으로 시리즈를 뒤집은 사례는 2004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는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기적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례가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다저스는 3차전 승리가 절실하다.

문제는 기대를 모았던 오타니의 방망이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오타니는 13일 밀워키와의 NLCS 2차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중심 타선에서 득점을 만들어줘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의 부진은 이번 경기만의 문제가 아니다.

13일까지 이번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타율 0.150, 출루율 0.261, OPS 0.411에 머물렀다. 볼넷은 3개를 기록했고 안타는 모두 단타였다.

장타력이 가장 큰 무기인 오타니가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은 물론 장타조차 기록하지 못하면서 다저스 공격의 파괴력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정규시즌에는 상대 투수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타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지만 중요한 가을야구 무대에서는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오타니에게는 타격 생산성이 더욱 중요하다.

수비에 참여하지 않는 지명타자는 공격에서 확실한 기여를 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오타니는 출루와 장타 생산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다저스가 타선에 변화를 주기 위해 오타니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로버츠 감독은 이미 오타니의 타순을 조정한 경험이 있다.

앞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는 오타니를 기존 1번 타순에서 내리며 반등을 유도했다.

리드오프 부담을 줄이고 중심 타선에서 공격력을 회복하도록 배려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타순 변화에도 오타니의 타격감은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았다.

밀워키와의 NLCS 2차전에서는 4번 타자로 출전했지만 무안타에 그쳤고, 결국 선발 제외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LA 다저스와 밀워키의 NLCS 1·2차전 주요 장면과 오타니 타격 내용 확인하기에서도 다저스의 공격 흐름과 시리즈 초반 승부를 가른 장면들을 살펴볼 수 있다.

물론 오타니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결정은 다저스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오타니는 한 번의 스윙으로 경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장타력을 갖춘 선수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더라도 상대 투수에게 주는 압박감은 무시하기 어렵다.

특히 포스트시즌처럼 한 점의 가치가 큰 경기에서는 중심 타자의 홈런 한 방이 승패를 결정할 수 있다.

따라서 오타니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것이 공격력 회복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중요한 경기에서 장타력을 갖춘 선수를 활용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질지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다저스가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여러 가지다.

오타니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다른 타자에게 지명타자 자리를 맡길 수도 있으며, 다시 타순을 조정해 부담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또한 선발 출전 대신 경기 후반 대타로 활용하는 선택도 가능하다.

다만 현재까지 구단이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다.

로버츠 감독의 최종 결정은 3차전 선발 라인업 발표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다저스의 고민은 오타니 개인의 부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밀워키는 정규시즌 103승을 기록한 강팀답게 이번 NLCS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1차전에서는 강력한 불펜을 앞세워 다저스 타선을 1점으로 묶었고, 2차전에서는 7점을 뽑아내며 공격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반면 다저스는 1차전에서 병살타 3개를 기록하는 등 득점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2차전에서는 4점을 기록했지만 밀워키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다시 패했다.

결국 다저스가 시리즈를 뒤집으려면 오타니의 반등뿐 아니라 타선 전체의 집중력과 투수진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함께 필요하다.

특히 중심 타선에서 득점권 기회를 살리고 상대 불펜을 공략할 수 있는 공격 전략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다저스의 NLCS 3차전 타순 변화 가능성과 밀워키 상대 공격 전략 분석에서도 다저스가 시리즈 반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전술적 과제를 살펴볼 수 있다.

이번 NLCS는 다저스 입장에서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

다저스는 2025년 NLCS에서 밀워키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올해는 밀워키가 먼저 2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정규시즌 103승을 거둔 밀워키는 탄탄한 마운드와 짜임새 있는 공격을 앞세워 다저스를 압박하고 있다.

다저스가 반격에 성공하려면 홈에서 열리는 3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3차전은 15일(한국시간) 열릴 예정이다.

다저스는 홈구장으로 돌아와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밀워키는 원정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는 목표다.

가장 큰 관심은 오타니의 출전 여부다.

오타니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부진 탈출에 도전할지, 아니면 로버츠 감독이 과감하게 선발 제외를 결정할지 주목된다.

다저스가 오타니를 제외하더라도 다른 타자들이 공격에서 확실한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부담은 남는다.

반대로 오타니가 다시 선발로 나선다면 이번에는 중심 타자로서 해결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시리즈 전적 2패로 몰린 다저스에 더 이상 여유는 없다.

2026 MLB 포스트시즌에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오타니가 중요한 순간 반등에 성공할지, 다저스가 선발 라인업 변화를 통해 밀워키의 상승세를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산타티비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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