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리즈에 2-1 역전승…칼라피오리 동점골·기마랑이스 결승골로 프리미어리그 승점 3점

아스널, 리즈에 2-1 역전승…칼라피오리 동점골·기마랑이스 결승골로 프리미어리그 승점 3점
아스널이 홈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고 후반에는 선제골까지 허용했지만,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동점골과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내용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으나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아스널은 1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아스널은 다비드 라야가 골문을 지켰고 벤 화이트, 에즈리 콘사,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데클란 라이스와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배치됐으며 마르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 노니 마두에케, 카이 하베르츠가 공격을 이끌었다.
리즈는 제임스 트래포드를 골키퍼로 내세웠고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노아 오카포, 안톤 슈타흐 등을 중심으로 아스널의 골문을 공략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예상과 달랐다.
홈팀 아스널이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리즈가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8분 슈타흐의 크로스를 받은 제임스 저스틴이 헤더를 시도했고 이어 오카포까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아스널은 마두에케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마두에케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하베르츠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트래포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리즈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5분 슈타흐가 슈팅을 시도했고 27분에는 제이든 보글이 골문을 노렸으나 라야가 막아냈다.
아스널 역시 전반 29분 칼라피오리의 크로스를 받은 마두에케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막판에는 리즈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전반 35분 에단 암파두의 헤더가 라야의 선방에 막혔고, 44분 가브리엘 구드문드손의 슈팅 역시 아스널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아스널도 하베르츠의 헤더로 득점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정확하지 않았다.
결국 두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스코어는 균형을 이뤘지만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아스널이 홈에서 기대했던 만큼의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한 전반전이었다.
후반전에도 리즈의 저항은 계속됐다.
아스널은 후반 6분 외데고르가 마두에케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트래포드의 선방에 막혔다.
리즈는 후반 8분 저스틴의 왼발 슈팅에 이어 9분 다나카 아오의 중거리 슈팅으로 아스널 수비를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10분 마침내 선제골이 터졌다.
구드문드손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저스틴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리즈가 1-0으로 앞서갔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이어진 불안한 흐름이 실점으로 연결된 순간이었다.
홈에서 승점 3점을 노렸던 아스널은 남은 시간 동안 반드시 반격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선제골을 허용한 뒤 아스널의 공격은 한층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마두에케가 측면에서 계속 기회를 만들었고 칼라피오리도 공격에 가담하면서 리즈 수비진을 압박했다.
동점골은 후반 17분 나왔다.
벤 화이트가 헤더로 연결한 공을 칼라피오리가 가까운 거리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트래포드가 몸을 날려 막아내려 했지만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칼라피오리의 동점골로 경기는 1-1이 됐다.
실점 이후 빠르게 균형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아스널에는 중요한 득점이었다.
아스널은 동점골 직후 교체 카드까지 활용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려 했다.
율리엔 팀버와 빅토르 요케레스, 브루노 기마랑이스를 투입해 공수 양면에 변화를 줬다.
이 선택은 오래 지나지 않아 결과로 이어졌다.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기마랑이스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이 리즈의 골문을 갈랐다.
아스널이 2-1로 역전하는 순간이었다.
리즈가 선제골을 기록한 지 15분 만에 아스널이 두 골을 몰아치면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특히 기마랑이스는 교체 출전 이후 결승골을 기록하며 아스널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스널과 리즈의 프리미어리그 역전승 주요 장면 확인하기에서도 칼라피오리의 동점골과 기마랑이스의 결승골 등 승부를 바꾼 장면들을 살펴볼 수 있다.
역전을 허용한 리즈는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다시 동점을 노렸다.
후반 26분 해리 윌슨과 브랜든 애런슨을 투입했고 후반 34분에는 루카스 은메차까지 추가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그러나 아스널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0분 요케레스의 패스를 받은 사카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후반 37분에는 라이스의 슈팅 이후 외데고르에게 기회가 이어졌지만 트래포드가 골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아스널은 후반 37분 피에로 인카피에를 투입해 수비진을 보강했다.
남은 시간에는 무리하게 공격 숫자를 늘리기보다 리드를 지키는 데 집중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리즈는 끝내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는 아스널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이번 경기에서 아스널은 경기력과 결과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다.
전반전에는 리즈의 압박에 고전하며 여러 차례 슈팅을 허용했고 후반 초반에는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실점 이후 공격 전개 속도를 높였고 교체 자원을 활용해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칼라피오리의 공격 가담은 아스널이 동점을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측면 수비수로 출전했지만 필요한 순간 상대 페널티박스 안까지 침투해 직접 득점을 만들어냈다.
기마랑이스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교체 투입 이후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까지 기록했다.
공격수들이 상대 수비에 막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수비수와 미드필더가 득점을 책임졌다는 점도 이번 경기의 특징이었다.
반면 리즈는 강팀을 상대로 충분히 경쟁력 있는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도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전반전부터 아스널의 수비를 흔들었고 저스틴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리드를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특히 후반 17분 동점골을 허용한 뒤 8분 만에 역전골까지 내준 장면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리즈 입장에서는 선제골 이후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어내는 운영이 필요했던 경기였다.
아스널의 리즈전 전술 변화와 교체 카드 효과 분석하기에서도 후반전 역전 과정과 양 팀의 주요 전술적 차이를 살펴볼 수 있다.
아스널은 이번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중요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다만 리즈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 초반의 불안정한 수비와 공격 전개의 답답함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강팀과의 맞대결에서는 먼저 실점한 뒤 역전하는 것이 지금처럼 쉽게 풀리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어려운 경기에서도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선발 선수들의 공격이 막혔을 때 수비수의 득점과 교체 선수의 한 방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은 긴 시즌을 치르는 과정에서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아스널은 앞으로도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다양한 득점 경로를 확보해야 한다.
리즈 역시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적극적인 압박과 공격 전개를 유지하면서 실점 이후 경기 운영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반전 내내 고전했고 후반에는 먼저 골까지 내줬지만 결국 웃은 팀은 아스널이었다.
칼라피오리의 동점골과 기마랑이스의 결승골로 완성된 2-1 역전승.
아스널이 이번 승리를 발판으로 다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산타티비 권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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