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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SSG 꺾고 3위 확정 매직넘버 1…김도영 44호 홈런·카스트로 멀티포 폭발, LG와 순위 경쟁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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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2026-10-10 19:05
기아 김도영1

KIA, SSG 꺾고 3위 확정 매직넘버 1…김도영 44호 홈런·카스트로 멀티포 폭발, LG와 순위 경쟁 막바지

2026 KBO리그 정규시즌 3위 경쟁의 주도권은 여전히 KIA 타이거즈가 쥐고 있다. LG 트윈스가 연장 접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꺾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KIA 역시 SSG 랜더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3위 확정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KIA는 10월 10일 광주에서 열린 SSG와의 홈경기에서 김도영의 시즌 44호 홈런과 해럴드 카스트로의 멀티홈런을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3위 확정 매직넘버를 1로 줄였고, LG와의 1경기 차이를 유지하며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 LG의 극적인 승리에도 흔들리지 않은 KIA

이날 3위 경쟁의 첫 번째 결과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나왔다. LG는 오후 2시 시작된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순위 경쟁을 이어가야 하는 LG로서는 반드시 필요했던 승리였다.

하지만 KIA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오후 5시 광주에서 SSG를 상대한 KIA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KIA는 2회 먼저 2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SSG도 3회 박성한의 투런홈런으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팽팽해진 흐름을 다시 바꾼 선수는 김도영이었다.

김도영은 3회 결정적인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KIA에 4-2 리드를 안겼다. 시즌 44호 홈런이자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터진 값진 한 방이었다.

SSG는 5회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으며 3-4까지 추격했다.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지면서 경기 후반 불펜 싸움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이었다.

■ 카스트로의 결정적인 3점포, 승부 흐름 바꿨다

KIA가 승기를 잡은 순간은 5회말이었다. 1사 후 박재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공격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그러나 박정우가 좌중간 안타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고, 김도영이 볼넷을 골라내며 주자를 쌓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해럴드 카스트로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앞서 2회에도 우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던 카스트로는 이날 멀티홈런을 완성하며 KIA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냈다. 4-3의 불안한 리드가 순식간에 7-3으로 벌어지면서 경기 분위기도 KIA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여기에 나성범까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추가하며 점수 차는 8-3까지 벌어졌다.

김도영의 44호 홈런과 카스트로의 멀티포, 나성범의 홈런이 이어진 KIA는 장타력을 앞세워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5점 차 리드를 확보한 KIA는 이후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이의리에 이어 6회 이태양, 7회 곽도규가 등판해 SSG의 추격을 막았고, 결국 8-5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막판 순위 경쟁과 포스트시즌 진출 팀들의 전력 변화는 KBO 주요 경기 분석과 가을야구 승부 전망에서도 주요 관전 요소로 다뤄질 수 있다.

■ KIA와 LG의 3위 경쟁, 남은 경우의 수는?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팀은 이미 확정됐다. KT가 정규시즌 1위, 삼성이 2위, 두산이 5위에 자리한 가운데 마지막 관심은 KIA와 LG의 3위 경쟁에 집중되고 있다.

3위와 4위의 차이는 단순한 순위 한 계단 이상이다. 3위 팀은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지만 4위 팀은 5위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러야 한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투수의 휴식과 불펜 소모가 중요한 만큼 준플레이오프 직행 여부는 이후 시리즈 운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현재 KIA는 3위 확정까지 단 1승만 남겨두고 있다. 11일 광주 롯데전에서 승리하면 12일 LG와의 최종 맞대결 결과에 관계없이 3위를 확정한다.

반면 LG가 3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돼야 한다. 11일 KIA가 롯데에 패해야 하고, 12일 LG가 KIA와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KIA는 11일 롯데전에서 패하더라도 12일 LG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면 3위를 지킬 수 있다. 결국 LG는 남은 결과가 모두 유리하게 흘러가야 하는 상황이다.

■ KIA, 아담 올러 앞세워 11일 3위 확정 도전

KIA는 3위 확정을 마지막 경기까지 미루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11일 광주 롯데전에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워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순위 경쟁을 끝내겠다는 구상이다.

KIA가 롯데를 꺾고 3위를 확정한다면 준플레이오프 준비에도 여유가 생긴다. 올러와 제임스 네일 등 주요 선발 자원의 휴식과 등판 일정을 보다 유리하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롯데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12일 LG와의 최종 맞대결까지 긴장감이 이어진다. LG 역시 마지막까지 3위 탈환의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순위 경쟁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의 승패뿐 아니라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과 불펜 운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남은 KBO 경기 결과와 실시간 순위 변화는 프로야구 최종 순위 경쟁 실시간 경기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다음 경기 프리뷰|10월 11일 KIA vs 롯데

KIA는 10월 11일 광주에서 롯데를 상대로 정규시즌 3위 확정에 도전한다. 선발 아담 올러가 경기 초반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고, 김도영과 카스트로를 중심으로 한 타선이 다시 한번 장타력을 발휘한다면 유리한 흐름을 만들 수 있다.

롯데 역시 시즌 마지막까지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맞설 가능성이 있다. KIA로서는 전날 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던 중심 타선의 타격감과 경기 후반 불펜의 안정감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LG는 11일 KIA의 경기 결과를 지켜본 뒤 12일 광주 최종전에 나선다. KIA가 롯데를 꺾으면 3위 경쟁은 종료되지만, KIA가 패한다면 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지게 된다.

김도영의 시즌 44호 홈런과 카스트로의 멀티포로 승리를 챙긴 KIA가 11일 3위를 확정할 수 있을지, 아니면 LG가 마지막 역전 기회를 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산타티비 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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