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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KCC 3연승 저지하며 85-79 승리…엘런슨·해먼즈 42점 합작, 한국가스공사도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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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2026-10-10 19:04
헨리 엘런슨

DB, KCC 3연승 저지하며 85-79 승리…엘런슨·해먼즈 42점 합작, 한국가스공사도 첫 승 신고

원주 DB가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의 연승 행진을 멈춰 세우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개막 3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원주 DB는 10월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부산 KCC를 85-79로 제압했다. 이로써 DB는 시즌 2승 1패를 기록했고, 2연승을 달리던 KCC는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하며 2승 2패가 됐다.

이번 경기는 양 팀 사령탑의 특별한 인연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올 시즌 DB 지휘봉을 잡은 이규섭 감독과 KCC 이상민 감독은 과거 서울 삼성에서 선수로 함께 뛰었으며, 감독과 코치로도 호흡을 맞춘 사이다. 지난 2025-2026시즌에는 KCC에서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지만, 이번에는 서로 다른 팀의 감독으로 맞붙어 이규섭 감독이 승리를 가져갔다.

DB 승리의 중심에는 외국인 선수 헨리 엘런슨과 해먼즈가 있었다. 엘런슨은 24득점 8리바운드, 해먼즈는 18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두 선수가 42점을 합작했다. 이용우는 3점슛 4개로 외곽 공격에 힘을 보탰고, 이선 알바노도 11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DB는 1쿼터를 18-15로 앞선 뒤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엘런슨이 2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전반 막판에는 해먼즈와 이용우의 외곽포까지 터졌다. DB는 전반을 46-36으로 마치며 10점 차 리드를 확보했다.

그러나 KC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쿼터 중반까지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끌려가던 KCC는 김동현의 3점슛과 루이스 킹의 속공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허훈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한때 60-63까지 따라붙었다. DB는 3쿼터 막판 이용우의 3점슛으로 다시 격차를 벌리며 70-62로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도 KCC는 장재석과 킹을 앞세워 끈질기게 추격했다. 장재석의 연속 득점으로 70-75까지 좁혔고, 이후 허훈과 숀 롱의 공격으로 다시 승부를 흔들었다. 하지만 DB는 엘런슨의 골밑 득점으로 흐름을 지켰고, 경기 종료 41초 전 이유진과 엘런슨의 연속 득점으로 83-76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KCC에서는 허훈이 21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루이스 킹이 18득점 8리바운드, 장재석이 15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번 경기처럼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는 KBL 주요 경기 분석과 팀별 전력 비교에서는 리바운드 경쟁과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 효율이 중요한 관전 요소로 꼽힌다.

한편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81-75로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개막 3연패에 빠졌던 한국가스공사는 네 번째 경기 만에 연패를 끊었고, 현대모비스는 개막 3연패에 빠졌다.

한국가스공사는 케베 알루마와 라건아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알루마는 26득점 14리바운드, 라건아는 25득점 10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샘조세프 벨란겔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리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0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우석이 21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승리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올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양동근 감독의 사령탑 데뷔 첫 승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이날 두 경기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골밑 장악력과 리바운드 경쟁이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DB는 엘런슨과 해먼즈의 공격력을 앞세워 KCC의 추격을 뿌리쳤고, 한국가스공사는 알루마와 라건아의 동반 더블더블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프로농구 각 구단의 순위 경쟁과 경기별 득점 흐름은 국내농구 실시간 결과와 팀별 경기 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다음 경기 프리뷰

원주 DB는 이번 승리로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엘런슨과 해먼즈의 안정적인 득점 생산이 계속된다면 향후 경기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KCC는 연승이 끊긴 만큼 수비 리바운드와 경기 후반 집중력을 보완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시즌 첫 승을 거둔 한국가스공사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반등을 노린다. 현대모비스는 개막 이후 이어진 부진을 끊기 위해 수비 조직력과 공격 효율을 끌어올려야 한다. 다음 경기에서는 두 팀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산타티비 박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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