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정규시즌 우승 확정한 날 홈 100만 관중 돌파…수원에서 터진 '겹경사'

KT 위즈, 정규시즌 우승 확정한 날 홈 100만 관중 돌파…수원에서 터진 '겹경사'
KT 위즈가 2026시즌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날 구단이 목표로 내걸었던 홈 관중 100만 명까지 돌파하며 성적과 흥행을 동시에 잡았다.
KT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6 KBO리그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1만8700석이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번 매진은 올 시즌 KT의 28번째 홈 경기 매진이었다.
전날까지 수원KT위즈파크를 찾은 누적 관중은 98만5572명이었다. 여기에 이날 만원 관중이 들어오면서 시즌 누적 관중은 100만4272명으로 늘어났다.
구단 역사에 의미 있는 '100만 관중' 기록이 완성된 순간이었다.
더욱 특별했던 것은 100만 관중 돌파가 정규시즌 우승 확정과 같은 날 이뤄졌다는 점이다.
KT는 이날 2026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시즌 내내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친 끝에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날 홈 팬들의 발걸음까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진 관중 증가세도 눈에 띈다.
KT의 2024시즌 홈 누적 관중은 84만3942명이었다.
지난해에는 97만941명까지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지만 100만 명 돌파까지는 조금 부족했다.
올해는 달랐다.
시즌 막판까지 이어진 순위 경쟁과 구단의 다양한 마케팅이 맞물리면서 관중 증가세가 계속됐고 결국 2026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100만 관중이라는 목표를 넘어섰다.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흥행 요소는 경기력이었다.
KT는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다 한때 3위까지 내려가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순위를 끌어올렸고 마지막에는 정규시즌 우승까지 차지했다.
시즌 막판까지 우승 경쟁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팬들의 관심도 수원KT위즈파크로 집중됐다.
2026 KBO 정규시즌 최종 순위와 KT의 우승 과정 확인하기에서 시즌 막판까지 이어진 프로야구 순위 경쟁과 주요 경기 흐름도 살펴볼 수 있다.
구단이 꾸준히 준비한 야구장 콘텐츠 역시 관중 증가에 힘을 보탰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KT의 여름 이벤트로 자리 잡은 워터페스티벌이다.
매년 여름 홈 경기에서 진행되는 워터페스티벌은 시즌을 거듭하면서 물 분사 구역이 확대됐고 다양한 공연까지 결합하면서 단순히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것을 넘어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발전했다.
구장 시설과 관람 환경 개선도 이어졌다.
KT는 AI 전광판 운영과 F&B 공간 리모델링 등을 통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의 편의를 높이는 데 공을 들였다.
야구 외적인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도 특징이었다.
올 시즌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를 비롯해 '스누피' 등 다양한 콘텐츠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기존 야구팬뿐 아니라 새로운 팬층의 관심까지 끌어냈다.
KT를 상징하는 콘텐츠를 상품화하는 작업도 계속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정조대왕 유니폼이다. 지역과 구단의 색깔을 담은 유니폼과 다양한 기념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면서 팬들이 팀을 즐기는 방식을 경기 관람에서 굿즈와 문화 콘텐츠까지 넓혔다.
시즌 28차례 매진과 100만 관중은 이런 요소들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결국 팬들을 가장 강하게 야구장으로 이끈 것은 그라운드 위에서 나온 결과였다.
한때 3위까지 내려갔던 KT가 후반기 반등에 성공해 다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고 마지막에는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결과까지 만들어냈다.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KT의 전력과 포스트시즌 핵심 변수 살펴보기에서도 KT가 후반기 순위를 끌어올린 배경과 가을야구에서 주목해야 할 전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KT의 시선은 정규시즌을 넘어 포스트시즌으로 향한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가장 유리한 위치에서 가을야구를 준비하게 된 만큼 홈 팬들의 기대감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024년 84만 명에서 2025년 97만 명, 그리고 2026년 마침내 100만 명 돌파까지. 꾸준히 팬층을 넓혀온 KT는 정규시즌 우승과 흥행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손에 넣었다.
시즌 28번째 매진으로 완성된 100만4272명.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바로 그날 만들어진 기록이라는 점에서 KT와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숫자로 남게 됐다.
산타티비 최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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