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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표팀, 부산서 금메달 담금질…9개 종목 순차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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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
2026-09-19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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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이 부산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이다. 종목별 전용 훈련실부터 물리치료와 심리 상담, 과학적인 컨디션 관리까지 갖춘 훈련 환경도 공개되면서 대회를 준비하는 대표팀의 모습이 베일을 벗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18일 부산 서면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국가대표 훈련 시설과 준비 과정을 소개하는 미디어 프레스투어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종목별 선수들이 참석해 훈련 과정을 소개하고 메달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이번 부산 훈련 캠프는 단순히 게임 연습을 위한 공간에 그치지 않는다. 종목별로 독립된 훈련실을 마련해 선수들이 다른 종목의 영향을 받지 않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고, 대회 직전까지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지원 시설도 함께 구축했다.

선수들의 신체와 심리적인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됐다. 물리치료실과 컨디셔닝 룸, 심리상담실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스포츠과학원과 협력해 과학화 훈련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장시간 높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는 e스포츠의 특성을 고려해 선수들의 바이오리듬과 멘탈 관리까지 훈련 과정에 포함했다. 경기 실력뿐 아니라 대회 기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준비다. 아시안게임을 포함한 주요 e스포츠 경기 일정은 태극전사 e스포츠 매치 일정 따라가기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일본 현지 베이스캠프다. 부산에 마련된 훈련 환경과 동일한 규격의 시설을 현지에도 구축해 선수들이 나고야에 도착한 이후 환경 변화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이미 9월 초부터 부산에서 합숙 훈련을 진행하며 실전 감각과 팀워크를 끌어올렸다. 선수단 이동을 위한 수송 지원과 함께 전문 케이터링을 통한 맞춤형 식단도 제공하면서 훈련 외적인 부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시설 공개 이후에는 종목별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석한 미디어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복수종목을 비롯해 대전격투, 포켓몬 유나이트, 아너 오브 킹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제5인격 등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대회를 준비한 과정과 목표를 직접 밝혔다.

'철권8' 국가대표 배재민은 이번 아시안게임 무대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합숙 기간 밀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는 배재민은 선수 생활 후반부에 국가대표라는 중요한 기회를 얻은 만큼 경기장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스포츠 국가대표2

아너 오브 킹즈 대표팀 주장 조성빈은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문적인 스트레칭부터 물리치료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이 실제 훈련에 도움이 됐다며 대한민국 e스포츠의 경쟁력을 이번 대회에서도 보여주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 주장 박상철에게는 지난 아시안게임의 아쉬움을 만회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놓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히면서 부산 합숙을 통해 팀워크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메달 종목으로 자리 잡으면서 대표팀의 준비 과정 역시 기존 스포츠 국가대표팀과 비슷한 수준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단순 반복 연습에서 벗어나 체력과 심리, 영양, 경기 환경 적응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한다는 점이 이번 훈련 캠프의 특징이다.

대표팀의 시선은 이제 일본으로 향한다. 부산에서 막바지 훈련을 진행한 9개 종목 대표팀은 19일부터 각 종목 경기 일정에 맞춰 아이치·나고야로 순차 출국한다. 종목마다 대회 방식과 경쟁국이 다른 만큼 현지 적응 이후 마지막 전술 점검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대한민국의 종목별 경쟁 구도와 주요 상대 전력은 아시안게임 e스포츠 메달 경쟁 구도 짚어보기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은 출국에 앞서 별도의 최종 점검에 나선다. 19일과 20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평가전과 미디어데이를 진행하며 실전 감각을 확인한 뒤 아시안게임 본 무대를 준비한다.

부산에서 장기간 이어진 합숙도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훈련 시설부터 컨디션 관리까지 세밀하게 준비한 대한민국 e스포츠 대표팀이 아이치·나고야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그리고 각 종목에서 금메달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가 이번 대회의 핵심 관심사다.

산타티비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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