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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마차도 거취 샌디에이고 새 과제로…8년 남은 초대형 계약에 트레이드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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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2026-09-18 17:38
샌디에고 매니 마차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새로운 구단주 체제를 앞둔 가운데 간판스타 매니 마차도의 거취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올 시즌 개인 성적이 하락한 상황에서 장기간 남아 있는 대형 계약과 트레이드 거부권까지 맞물리면서 구단의 향후 로스터 운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84승 6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LA 다저스의 지구 우승을 막지는 못했지만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3위 자리를 지키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시즌 막판 성적 못지않게 관심을 받는 것은 구단 운영의 변화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콴자 존스와 호세 E. 펠라시아노가 39억 달러 규모로 구단을 인수하면서 새로운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새 구단주 체제에서도 다저스와 경쟁할 수 있는 전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고액 연봉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수단과 급여 구조를 다시 살펴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 가운데 하나가 마차도다.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경쟁 상황은 내셔널리그 막판 순위 경쟁 살펴보기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마차도는 샌디에이고를 대표하는 스타다. 2023년 구단과 11년 총액 3억5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장기적인 동행을 선택했다. 계약 당시만 해도 샌디에이고가 우승을 노리는 과정에서 중심 역할을 맡을 선수라는 기대가 컸다.

지난해까지의 성적도 준수했다. 타율 0.275와 OPS 0.795를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16위에 올랐다.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하면서 중심타자로서 경쟁력을 유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타격 지표가 떨어졌다. 1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0, 28홈런, 84타점, OPS 0.720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과 타점 생산은 이어가고 있지만 전체적인 타격 생산성에서는 이전 시즌보다 아쉬운 모습이다.

문제는 단순히 한 시즌의 성적만이 아니다. 마차도와 샌디에이고의 계약은 아직 8년이나 남아 있고 잔여 연봉도 약 2억50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장기 계약의 상당 부분이 남은 만큼 구단 입장에서는 향후 성적과 급여 부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마차도의 나이를 고려하면 앞으로 계약 기간 동안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유지할지도 중요한 변수다. 장기 계약을 체결한 스타 선수의 기량이 하락할 경우 구단의 선수 영입과 연봉 운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것 역시 간단하지 않다. 마차도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보유하고 있어 구단이 원하는 팀과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하기 어렵다. 선수가 이적에 동의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여기에 거액의 잔여 계약까지 있다. 현지에서는 샌디에이고가 상당한 금액을 부담하지 않는다면 마차도의 계약 전체를 받아들일 팀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처럼 재정적인 여력이 있는 구단들이 가능한 행선지로 언급되기도 하지만 실제 거래로 연결될지는 별개의 문제다.

결국 샌디에이고가 선택할 수 있는 방향은 제한적이다. 마차도를 계속 중심 선수로 활용하면서 반등을 기대하거나, 트레이드를 추진할 경우 일정 수준의 연봉을 부담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야 한다. 새 구단주 체제에서 어느 정도의 페이롤을 유지할지도 결정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는 당장의 포스트시즌 경쟁 역시 중요하다. 마차도가 가을야구에서 중심타자로서 생산성을 끌어올린다면 현재의 평가와 향후 구단 계획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반대로 시즌 막판까지 부진이 이어질 경우 장기 계약을 둘러싼 부담에 대한 논의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마차도의 계약과 샌디에이고 로스터 운영 문제는 파드리스 장기 전력 구성 핵심 변수 보기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마차도는 샌디에이고 합류 당시 다저스보다 먼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겠다는 강한 목표를 밝혔지만 아직 파드리스에서 우승 반지를 얻지 못했다. 반면 다저스는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을 추가하면서 두 팀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있었다.

이제 마차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경기력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다.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는 만큼 남은 정규시즌과 가을야구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해졌다. 새 구단주 체제에서 마차도를 계속 핵심 전력으로 가져갈지, 장기적으로 로스터 재편을 검토할지가 오프시즌 샌디에이고의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산타티비 오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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