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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바이에른과 재계약 논의 가능성…매각 후보에서 다시 핵심 수비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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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2026-09-16 17:50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한때 이적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확실한 반전을 만들어가고 있다. 올 시즌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다시 입지를 넓히면서 구단이 김민재와 향후 미래를 논의할 계획이라는 현지 보도까지 나왔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15일(한국시간) 김민재의 바이에른 내 전망이 다시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이번 가을 김민재 측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김민재와 바이에른의 계약은 2028년까지다.

불과 얼마 전까지의 분위기를 생각하면 상당한 변화다. 바이에른 수뇌부는 과거 김민재에게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가 다시 출전 기회를 늘리면서 상황도 달라졌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바이에른이 치른 공식전 6경기 가운데 4경기에 출전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 등 정상급 센터백들과 경쟁하면서도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김민재를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의 출전 일정은 코리안리거 유럽 무대 경기 체크하기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생활은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2023년 나폴리를 떠나 독일 명문에 입성할 당시에는 세리에A 정상급 수비수라는 평가와 함께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첫 시즌에는 많은 경기를 소화한 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에 기복이 나타났고 일부 실수가 겹치면서 현지의 비판도 커졌다.

당시 토마스 투헬 감독이 공개적으로 김민재의 수비 판단을 지적하는 상황까지 나오면서 입지가 흔들렸다. 주전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던 시즌 초반과 달리 후반기에는 중요한 경기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모습도 나타났다.

두 번째 시즌에도 경쟁은 계속됐다. 크고 작은 부상 속에서도 출전을 이어갔지만 구단이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검토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이토 히로키가 합류하면서 수비진 내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졌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바이에른에 남았다. 새로운 팀을 찾기보다는 기존 팀에서 경쟁을 이어가는 쪽을 택했고,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조금씩 신뢰를 되찾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는 우파메카노와 타에 이은 센터백 자원으로 평가받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적지 않은 출전 시간을 확보했다. 두 선수 대신 선발로 나서는 경기가 이어지면서 수비진 로테이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이번 시즌 들어서는 경쟁 구도가 더욱 팽팽해진 모습이다.

결국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핵심은 현재 경기력을 얼마나 꾸준히 유지하느냐다. 바이에른과 계약이 아직 2028년까지 남아 있는 만큼 당장 계약 만료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 이번 가을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논의 역시 구단이 김민재의 중장기적인 역할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있다.

김민재에게도 중요한 시기다. 바이에른처럼 매 시즌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에서는 센터백 경쟁이 쉽게 끝나지 않는다. 우파메카노와 타를 비롯한 경쟁자들과의 출전 시간 변화, 콤파니 감독의 수비 전술에서 김민재가 맡는 역할이 향후 입지를 결정할 주요 요소가 될 전망이다. 바이에른 수비진의 경쟁 구도는 분데스리가 수비 전력 변화 자세히 보기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매각 가능성이 언급되던 시기를 지나 다시 구단과 미래를 논의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왔다는 점에서 김민재에게는 의미 있는 변화다. 아직 재계약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현재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바이에른에서의 입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다가오는 가을 구단과 김민재 측의 논의가 실제 계약 연장 협상으로 이어질지가 다음 관심사다. 동시에 김민재가 우파메카노, 타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바이에른 수비진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산타티비 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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