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조회 29

로드리가 레알 아닌 바르셀로나를 선택한 이유…“우승과 성장 가능성 생각했다”

5
Lv.5
크리스마스
2026-09-15 23:12
바르셀로나 로드리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로드리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바르셀로나를 선택한 배경을 직접 밝혔다. 우승 가능성과 선수로서의 성장, 그리고 한지 플리크 감독이 이끄는 팀의 미래가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로드리는 지난 8월 맨시티 생활을 정리하고 바르셀로나에 합류하며 스페인 무대로 돌아왔다. 2019년부터 2026년까지 맨시티에서 뛰며 공식전 298경기 28골 32도움을 기록했고, 팀의 전성기를 이끈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맨시티에서 들어 올린 트로피만 13개에 달한다.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을 비롯해 FA컵 2회, 리그컵 3회 정상에 올랐고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경험했다.

개인 경력 역시 화려하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유로 2024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고 두 대회 모두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2024년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까지 품었다.

이 정도 경력을 갖춘 로드리가 이적시장에 나오자 스페인 양대 명문이 움직였다. 레알 마드리드가 먼저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지만 바르셀로나가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고, 최종 선택은 바르셀로나였다. 유럽 명문 구단들의 경기와 주요 일정은 빅클럽 맞대결 일정 빠르게 살펴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드리는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선택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휴가 기간에도 자신의 미래를 놓고 고민을 이어갔고 세계적인 두 구단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최종 판단의 기준은 축구 그 자체였다. 어느 팀에서 더 많은 우승을 경험할 수 있는지, 자신의 동기부여를 유지하면서 선수로서 더 성장할 수 있는지를 놓고 고민했다는 것이 로드리의 설명이다.

특히 레알의 제안을 거절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레알이 협상 과정에서 자신을 좋은 방식으로 대우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의 데쿠와 플리크 감독이 제시한 계획이 로드리의 마음을 움직였다.

로드리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항상 스포츠적인 가치를 우선해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우승 가능성과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는 환경, 여기에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그 결과 바르셀로나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바르셀로나에 자리 잡은 젊은 선수들의 세대 역시 중요한 이유였다. 로드리는 이 선수들과 플리크 감독이 함께 만들어낼 팀의 미래에 기대를 걸었다. 단순히 현재 전력만 보고 결정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바르셀로나가 어떤 팀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까지 고려한 셈이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도 로드리의 합류는 중원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카드다. 경기 조율과 수비 보호, 압박 상황에서의 탈출 능력을 두루 갖춘 만큼 플리크 감독이 로드리를 중심으로 어떤 중원 조합을 구축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바르셀로나의 전술 변화와 중원 경쟁 구도는 라리가 강팀 전력 변화 짚어보기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로드리는 올 시즌 현재까지 5경기에 출전했다. 월드컵 이후 수술을 받았던 탓에 시즌 초반에는 두 경기 연속 교체로 나서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고, 이후에는 세 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면서 조금씩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제 관심은 로드리가 자신의 선택을 결과로 증명할 수 있느냐다. 수많은 트로피를 경험한 발롱도르 수상자가 새로운 팀에서도 우승 행진을 이어갈지, 플리크 감독 아래에서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중원 핵심으로 자리매김할지가 올 시즌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산타티비 장민석 기자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뉴스

목록으로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