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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호 1기 30인 공개…김민수·박태준·김건희 첫 발탁, 손흥민·김민재·이강인 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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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
2026-09-14 11:10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 모레노1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첫 번째 명단이 공개됐다.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 등 기존 핵심 선수들이 변함없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김민수와 박태준, 김건희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모레노 감독의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9~10월 A매치 4연전에 나설 30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 처음 구성된 대표팀인 만큼 기존 전력을 얼마나 유지하고 새로운 얼굴을 어느 정도 포함할지가 관심사였다.

결과적으로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몇몇 새로운 카드를 꺼냈다. 손흥민(LA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비롯해 황인범(포르투),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샬케) 등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했던 선수들이 다시 선택을 받았다.

새로운 대표팀의 A매치 일정과 경기 진행 상황은 모레노호 첫 일정 한눈에 확인하기에서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김민수다.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에서 뛰고 있는 김민수는 최근 소속팀에서 보여준 활약을 인정받아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20세의 젊은 자원이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천상무 미드필더 박태준과 인천 소속 김건희도 처음으로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여기에 FC서울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는 정승원도 명단에 포함됐다. 정승원은 최근 K리그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거론됐던 선수 중 한 명이다.

공격진에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이동경(울산), 오현규(베식타스), 조규성(미트윌란), 오세훈(시미즈)이 포함됐다.

미드필더진에는 박진섭(저장), 김봉수(대전), 황인범(포르투), 이재성(마인츠), 박태준(김천), 백승호(버밍엄시티),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정승원(서울), 김민수(레인저스), 송민규(나시오날), 황희찬(샬케)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에는 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 최준(서울), 김태현(전북), 이한범(브뤼허), 조위제(전북), 김건희(인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태현(가시마), 조현택(울산), 이태석(빈)이 선택을 받았다.

골문은 조현우(울산), 김승규(도쿄), 송범근(전북), 구성윤(서울)이 지킨다. 총 30명으로 구성된 첫 대표팀에서 모레노 감독이 기존 주축과 새로운 얼굴을 어떻게 조합할지가 첫 번째 관전 포인트가 됐다.

모레노 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다.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로 예정돼 있으며 9월과 10월 4경기, 11월 2경기 등 총 6차례의 A매치를 통해 자신의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 경기 결과와 내용에 따라 향후 대표팀 지휘 여부에도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첫 발탁 선수들을 실제 경기에서 어느 정도 활용할지가 주목된다. 단순히 대표팀 경험을 제공하는 차원인지, 아니면 기존 주전 경쟁 구도에 변화를 주기 위한 선택인지는 A매치 4연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이강인을 공격에서 어떻게 조합할지, 황인범을 중심으로 중원을 어떤 형태로 구성할지,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도 모레노호 1기의 중요한 체크 포인트다. 새 얼굴까지 포함된 포지션별 경쟁 구도는 30인 대표팀 전력 구도 자세히 보기에서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이제 관심은 모레노 감독의 데뷔전으로 향한다. 짧은 준비 기간 속에서 30명의 선수 가운데 어떤 조합을 먼저 시험할지가 중요하다. 특히 처음 태극마크를 달게 된 김민수와 박태준, 김건희가 실제 출전 기회까지 잡을 수 있을지, 정승원이 K리그에서 보여준 경쟁력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가 이번 A매치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다.

산타티비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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