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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호 1기 명단 오늘 발표…손흥민·이강인 중심에 ‘깜짝 발탁’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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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
2026-09-14 08:08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출발을 알릴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의 첫 번째 선택이 공개된다. 기존 대표팀의 핵심 선수들이 다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의 깜짝 발탁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은 모레노 감독은 14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10월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 4연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대표팀을 둘러싼 분위기는 이전과 크게 달라졌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대한축구협회와 대표팀 지도부에 변화가 이어졌고, 새로운 감독 선임 과정에 들어간 협회는 성인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공개채용 방식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모레노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아 9~10월과 11월에 예정된 A매치 6경기를 맡게 됐다.

새롭게 출범하는 대표팀의 일정과 A매치 경기 흐름은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 일정 살펴보기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모레노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수석코치를 맡았고 스페인 대표팀 감독도 경험했다. 이후 AS모나코와 그라나다, 소치 등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갔다. 과거에도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이름이 거론됐던 인물인 만큼 이번 임시 감독 부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 번째 관심사는 기존 핵심 선수들의 승선 여부다. 모레노 감독이 공식적으로 대표팀을 맡은 지 약 2주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선수단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기보다는 기존 주축을 중심으로 첫 소집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손흥민(LAFC)을 비롯해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대표팀의 중심을 잡아온 유럽파 선수들이 이번에도 명단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팬들의 시선은 새로운 얼굴에게도 향하고 있다. 최근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모레노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승원(FC서울), 김대원(강원FC), 이승우(전북 현대) 등이 대표적인 후보로 거론된다.

모레노 감독이 짧은 시간 동안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을 얼마나 파악했는지, 그리고 기존 대표팀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선수를 과감하게 선택할지도 이번 명단 발표의 관전 포인트다.

13일 한국에 입국한 모레노 감독은 대표팀을 맡게 된 데 대한 기대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선수단을 하나로 만드는 데 집중하면서 한국 대표팀을 더 나은 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첫 시험대도 곧 찾아온다. 한국은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맞붙는다. 모레노 감독이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치르는 첫 경기다. 이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하고, 10월 2일에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맞붙는다. 10월 6일에는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4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상대 면면을 보면 모레노 감독이 자신의 전술을 실험하기에 만만한 일정은 아니다. 특히 에콰도르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어떤 선수 조합과 경기 운영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새로운 대표팀의 방향성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모레노호 첫 명단 발표 이후 선수 구성과 포지션별 경쟁 구도는 대표팀 전력 변화 집중 분석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명단은 단순한 9~10월 A매치 소집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모레노 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은 만큼 첫 명단에서 어떤 선수들을 선택하느냐가 향후 대표팀 운영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 주축 선수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출발을 택할지, 새로운 얼굴을 과감하게 불러 변화의 신호를 보낼지 이날 발표될 모레노호 1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산타티비 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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