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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연장 11회 동점타에 끝내기 득점까지…애틀랜타 승리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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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티비
2026-09-12 12:54
애틀란타 유격수 김하성

김하성이 경기 막판 결정적인 한 방과 과감한 주루 플레이를 선보이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안타를 생산했고, 시즌 타율도 0.126에서 0.135(104타수 14안타)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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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김하성은 3-3으로 맞선 9회말 션 머피를 대신해 2루 대주자로 투입됐다. 애틀랜타가 9회말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고, 양 팀은 10회 한 점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먼저 균형을 깬 쪽은 필라델피아였다. 11회초 한 점을 추가하며 5-4로 앞서갔다. 애틀랜타는 11회말 무사 2루에서 시작한 승부치기에서도 두 타자가 연이어 물러나면서 패배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뒀다.

절체절명의 순간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과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브룩스 레일리. 김하성은 레일리의 3구째 85.5마일(약 137.6km)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스코어는 5-5,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하성은 직접 끝내기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후속 타자 드레이크 볼드윈이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때리자 빠르게 베이스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김하성이 홈을 밟으면서 애틀랜타는 6-5 역전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반 대주자로 투입된 선수가 동점 적시타를 때리고 끝내기 득점까지 책임졌다. 출전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이날 경기에서 김하성이 남긴 존재감은 확실했다. 애틀랜타 역시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87승 6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최근 김하성의 타격 흐름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반갑다. 탬파베이전 멀티히트에 이어 필라델피아를 상대로도 가장 중요한 순간 안타를 만들어냈다. 경기별 주요 장면은 산타티비 하이라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다음 경기에서는 김하성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틀랜타 입장에서도 공수와 주루를 두루 활용할 수 있는 김하성의 컨디션 회복은 반가운 요소다. 이틀 연속 안타로 분위기를 바꾼 김하성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지 지켜볼 만하다.

산타티비 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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